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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or Buy · 아웃소싱 의사결정

Make-or-Buy Decision

📂전략·기획⏱읽기 2분📊실무🔗관련 6

Make or Buy이란?

한 줄 정의
어떤 기능을 내부에서 직접 수행할지, 외부에 맡길지를 비용·역량·전략적 중요도·리스크 기준으로 판단하는 결정.
이 주제, 사내 교육으로📚 관련 과정💬 교육 문의
⚡ 3줄 요약
  • 비용·역량·전략적 중요도·리스크 4축
  • 핵심역량 영역은 내부에 둘 것
  • 이분법보다 혼합·단계적 접근이 현실적

Make or Buy를 제대로 걸면 회의에서 오가는 질문 자체가 바뀝니다. '단가가 얼마입니까'에서 '이 역량을 우리가 가질 것인가'로 옮겨가고, 결정하는 자리도 구매 담당자 책상에서 경영 회의로 올라갑니다. 한 번 내보낸 기능은 몇 년 뒤 되돌리는 비용이 처음 아낀 금액을 넘어서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판단은 올해 예산안이 아니라 3~5년 뒤 우리 조직에 무엇이 남아 있을지를 놓고 봐야 합니다.

실무의 답은 대부분 두 극단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설계와 기준은 내부에 두고 실행만 맡기는 분할, 같은 업무를 두 공급사에 나눠 주는 듀얼 소싱, 물량의 20~30%는 내부에 남겨 원가와 난이도를 직접 체감하는 병행 운영이 대표적입니다. 완전 외주와 완전 내재화 사이의 중간 형태가 오히려 표준에 가깝습니다. 시간으로 쪼개는 방식도 있습니다. 초기 1~2년은 외부에 맡겨 수요를 검증하고, 연간 물량이 손익분기를 넘는 시점에 내재화 안건을 다시 꺼내는 것입니다.

비교 계산에서 자주 빠지는 항목도 정해져 있습니다. 외주에는 단가 말고 관리 공수가 붙습니다. 사양서 작성, 검수, 정산, 커뮤니케이션을 합치면 담당자 0.2~0.5 FTE가 상시로 들어가는데, 이걸 원가표에 올리지 않으면 외주가 실제보다 싸 보입니다. 반대로 내부 수행에는 인건비 외에 채용과 숙련에 걸리는 6~12개월의 비생산 기간, 그 인력이 다른 일을 못 하는 기회비용이 붙습니다. 양쪽의 숨은 비용을 같은 표에 올린 뒤에 비교해야 숫자가 의미를 갖습니다.

가장 흔한 사고는 '싸서 맡겼다'가 몇 년 뒤 '요구사항을 쓸 사람이 없다'로 돌아오는 경우입니다. 발주도 역량입니다. 사양을 정의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판정할 사람이 내부에 없으면 공급사가 내민 견적과 일정이 타당한지 검증할 수 없고, 재계약 때 협상력도 사라집니다. 비핵심이라도 판정 능력은 남겨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대 오해도 있습니다. 중요해 보인다고 전부 끌어안으면 가동률 낮은 고정비만 늘고, 정작 핵심에 붙어야 할 인력이 잡무에 묶입니다.

💡 쉽게 말하면
집밥이냐 외식이냐 — 단가만 보면 답이 갈리지만, 요리 실력을 기를지 말지가 사실 더 큰 결정입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무엇을 직접 하고 무엇을 맡길지가 조직의 역량 축적 방향을 결정합니다. 단가 비교만으로 정하면 나중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직접 수행 vs 외부 위탁
기준직접 수행(Make)외부 위탁(Buy)
역량조직에 노하우가 축적됨내부 학습이 쌓이지 않음
비용고정비 성격, 물량 적으면 비쌈변동비 성격, 초기 부담 적음
속도구축에 시간 필요즉시 활용 가능
통제품질·일정 직접 관리계약과 SLA에 의존
적합핵심역량 영역비핵심·변동 수요 영역
유래와 출처

거래비용 경제학(로널드 코스, 올리버 윌리엄슨)이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를 설명하며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고, 실무에서는 구매·전략 의사결정의 기본 틀로 쓰입니다.

출처 · Ronald Coase(1937) · Oliver Williamson 거래비용 이론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540명 규모의 산업용 부품 제조 A사는 신입·경력 입문 교육을 전량 외부 기관에 맡겨 왔습니다. 연간 위탁비가 1억 7천만 원까지 3년 새 40% 올랐는데, 현장에서는 '우리 설비 얘기가 한 줄도 안 나온다'는 말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인재개발팀이 4개월간 내재화 여부를 따져봤습니다.

  1. 인재개발팀장이 원가표를 다시 짰습니다. 위탁비 1억 7천만 원 옆에 사내강사 8명의 준비 시간 연 640시간을 인건비로 환산해 올리자, 자체 운영안은 9천만 원이 아니라 1억 4천만 원으로 바뀌었습니다.
  2. 교육 주제 26개를 표에 늘어놓자 설비 조작·품질 기준·안전 절차 11개는 외부가 만들 수 없는 내용으로 갈렸고, 리더십·보고서 작성 15개는 어디서 배워도 같다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3. 사내강사 후보로 지목된 생산기술팀 차장들이 '라인 세우고 강의 가면 그 시간은 누가 책임집니까'라고 되묻자, 인사팀은 강의 1시간을 공수 실적 1시간으로 인정하는 규정부터 만들었습니다.
  4. 품질 편차를 걱정한 공장장 앞에서 후보 3명이 30분씩 시범 강의를 했고, 교안 원본은 개인 노트북이 아니라 팀 서버에 둔다는 조건으로 최종 승인이 났습니다.
  5. 결론은 갈라치기였습니다. 설비·안전 11개 과정은 사내강사, 범용 15개는 계속 위탁하되 2개사 비교 견적을 받아 단가를 다시 걸었습니다.
  6. 1년 뒤 위탁비는 8,200만 원으로 내려갔고, 사내강사 운영비 5,100만 원을 더해도 총액은 21% 절감됐습니다. 설비 과정의 현업 적용도 응답은 54%에서 79%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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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단가만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관리 공수, 품질 리스크, 학습 기회 상실까지 넣어 총소유비용으로 비교해야 정확합니다.
원칙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핵심역량은 반복 수행을 통해 축적되는데, 외주는 그 학습을 외부에 쌓이게 만듭니다.
바꿀 수 있지만 비용이 큽니다. 특히 내재화를 되돌리거나 외주를 회수할 때 인력·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므로, 전환 비용을 처음부터 고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