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전략·기획

전략 캔버스 · ERRC 격자

Strategy Canvas & Eliminate · Reduce · Raise · Create Grid

📂전략·기획⏱읽기 2분📊실무🔗관련 5

전략 캔버스란?

한 줄 정의
업계가 경쟁하는 요소들을 가로축에, 각 요소의 제공 수준을 세로축에 그려 경쟁사와 우리 곡선을 비교하고, 제거·감소·증가·창조(Eliminate·Reduce·Raise·Create)로 새 곡선을 만드는 도구.
이 주제, 사내 교육으로📚 관련 과정💬 교육 문의
⚡ 3줄 요약
  • 가치 곡선으로 차별화 여부를 눈으로 확인
  • 제거·감소·증가·창조 4질문
  • 원가 절감과 차별화를 동시에

전략 캔버스가 실제로 바꾸는 것은 회의에서 오가는 말의 성격입니다. '우리는 사후관리가 강합니다'라는 주장이 나오면 곧바로 '몇 점입니까, 그러면 B사는 몇 점입니까'라는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점수판 위에 올라가지 못하는 자평은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남는 것은 경쟁사와 같은 축 위에서 비교된 수준 차이뿐입니다. 곡선은 전략을 만들어 주지 않고, 전략이 아닌 것을 걸러 줍니다.

요소는 5~12개가 적당합니다. 15개를 넘기면 항목마다 점수가 고만고만해져 곡선이 평평해지고, 3~4개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만 확인하게 됩니다. 채점은 0~10점이 무난하고, 완성된 곡선은 대개 세 모양 중 하나입니다. 모든 회사가 높은 수준에서 포개진 과잉 경쟁형, 다 같이 낮은 방치형, 항목마다 순위가 뒤엉켜 누구도 우위가 없는 혼전형입니다. 포지셔닝 맵이 두 축 위의 위치를 묻는다면 캔버스는 여러 항목의 '제공 수준'을 동시에 묻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ERRC는 네 칸을 모두 채우는 것이 원칙인데, 특히 제거 칸이 비면 원가는 그대로인 채 가치만 얹는 꼴이라 블루오션이 아니라 고급화로 끝납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은 '곡선을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입니다. 남들과 달라 보이려고 납기나 시험성적서처럼 고객이 통과 조건으로 보는 항목을 깎으면, 곡선은 확실히 달라지지만 입찰 명단에서 먼저 빠집니다. 제거·감소 대상은 업계가 관성으로 제공할 뿐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하고, 그 판단은 회의실 감이 아니라 실주 사유 기록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창조 칸에 '고객 감동'이나 '디지털 전환' 같은 말을 적는 것도 흔한데, 점수를 매길 수 없는 항목은 곡선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자사 점수를 1~2점 후하게 매기는 편향도 기본값이라, 같은 문항을 고객사 구매 담당자에게 돌려 보정하지 않으면 그림 자체가 위안용으로 끝납니다.

💡 쉽게 말하면
여러 회사의 스펙 표를 한 장의 꺾은선 그래프로 겹쳐 보는 것 — 선이 포개지면 고객 눈엔 다 같은 회사입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우리는 차별화되어 있다'는 믿음을 한 장의 그림으로 검증합니다. 곡선이 겹치면 차별화가 아닙니다.
유래와 출처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이 『블루오션 전략』(2005)에서 제시한 핵심 분석 도구입니다.

출처 · 김위찬·르네 마보안, 『블루오션 전략』(2005)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210명, 연매출 약 480억 원의 산업용 포장재 제조사 A사입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7.2%에서 3.1%로 떨어졌고, 견적 열 건 중 여섯 건이 단가 재조정 요청으로 이어졌습니다. 영업본부장은 "우리 품질이 분명히 다른데 왜 값으로만 싸우느냐"고 했고, 8주 전략 워크숍의 첫 이틀을 캔버스 작도에 썼습니다.

  1. 영업팀 7명이 최근 18개월 실주 64건의 사유 기록을 훑어, 고객이 실제로 비교한 9개 항목을 추렸습니다. 단가·납기·소량 대응·시험성적서·디자인 지원·재고 보관·클레임 처리·방문 빈도·브랜드였습니다.
  2. 자사와 경쟁 3사를 0~10점으로 채점하니 자사 평균이 7.4점이었는데, 동일 문항을 거래처 구매 담당 11곳에 돌리자 5.9점으로 내려왔습니다. 강점이라던 클레임 처리는 경쟁사와 0.3점 차였습니다.
  3. 네 회사 곡선을 겹쳐 보니 9개 항목 중 7개가 1점 이내로 포개졌습니다. 기획팀장이 "이건 차별화가 아니라 같은 스펙으로 값만 깎는 싸움"이라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단가 방어 논쟁이 멈췄습니다.
  4. ERRC를 채웠습니다. 제거는 분기 정기 방문과 판촉물(연 1.4억 원), 감소는 요구 고객이 12%뿐인 디자인 지원, 증가는 소량 다품종 납기를 14일에서 5일로, 창조는 고객 창고 위탁 보관과 자동 발주 연동이었습니다.
  5. 6개월 뒤 신규 견적 성사율이 22%에서 34%로 올랐고, 단가 인하 요구 건수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위탁 보관 계약 9개 사가 붙으면서 영업이익률은 4.6%로 회복됐습니다.
관련 용어
이 용어와 연결된 교육
📚신시장·신사업 발굴 워크샵나눔경영컨설팅 기업교육 · 대면/온라인과정 보기 →
이 주제로 사내 교육이 필요하신가요?
담당자 맞춤 커리큘럼·견적을 바로 받아보세요.
교육 문의하기
최종 수정 2026-09-13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6~10개가 적당합니다. 너무 적으면 차이가 안 보이고, 너무 많으면 곡선이 뭉개져 판단이 어렵습니다.
절대 기준이 아니라 업계 내 상대 수준으로 매깁니다. 가능하면 고객 설문이나 실주 사유 데이터로 뒷받침하면 설득력이 올라갑니다.
'업계가 오래전부터 당연히 해오던 것'을 의심해 보세요. 관행이라 유지될 뿐 고객이 값을 쳐주지 않는 항목이 대개 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