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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비용의 오류

Sunk Cost Fall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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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비용의 오류란?

한 줄 정의
이미 지출해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 아까워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계속 유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 3줄 요약
  • 회수 불가능한 비용은 판단에서 제외
  • 조직에서는 책임 회피가 오류를 키운다
  • 착수 때 중단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최선

매몰비용은 이미 쓴 돈과 시간 중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되돌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합리적 판단은 앞으로 들어갈 비용과 앞으로 얻을 가치만 비교해야 하는데, 사람은 이미 투입한 양이 클수록 중단하기 어려워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접으면 그동안 쓴 게 아깝다는 문장이 나오면 이 오류를 의심해야 합니다.

조직에서는 개인보다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프로젝트를 승인한 임원이 있는 경우 중단은 그 판단이 틀렸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책임 회피가 오류를 강화합니다. 실패한 과제일수록 예산이 더 붙는 현상이 여기서 나옵니다.

대응은 구조로 합니다. 착수 시점에 중단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어떤 지표가 어느 수준에 못 미치면 재검토한다는 규칙을 합의해두면, 중단이 누군가의 실패가 아니라 사전 약속의 이행이 됩니다. 스테이지 게이트 방식이 이 원리를 제도화한 것이며, 중단 결정을 내린 사람을 문책하지 않는 문화가 함께 있어야 작동합니다.

💡 쉽게 말하면
이미 산 영화표가 아까워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보는 일입니다. 표값은 나가든 남든 돌아오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실패한 프로젝트가 오래 사는 이유는 아무도 멈추자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멈추는 기준을 처음에 정해두면 그 말이 필요 없어집니다.
유래와 출처

할 아크스(Hal Arkes)와 캐서린 블루머(Catherine Blumer)가 1985년 실험으로 매몰비용 효과를 체계적으로 보인 이후 행동경제학의 대표적 편향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출처 · Arkes & Blumer, 「The Psychology of Sunk Cost」 (1985)
사례로 이해하기

예를 들어 성과가 부진한 프로젝트의 계속 여부를 판단하는 상황입니다. (가상 예시)

  1. 구분 — 이미 쓴 비용과 앞으로 들어갈 비용을 나눠 적습니다.
  2. 재평가 — 지금 시작한다면 이 과제를 선택할 것인지 자문합니다.
  3. 대안 비교 — 남은 자원을 다른 과제에 쓸 때의 가치와 비교합니다.
  4. 기준 확인 — 착수 시 정한 중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확인합니다.
  5. 결정 기록 — 중단·계속 결정과 근거를 남겨 이후 학습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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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0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판단에서는 무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회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왜 그렇게 됐는지는 사후 학습을 위해 별도로 분석할 가치가 있습니다.
중단이 승인자의 판단 착오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책임 소재가 걸리면 합리적 중단보다 추가 투입이 선택되기 쉽습니다.
착수 시점에 중단 기준과 재검토 시점을 미리 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스테이지 게이트처럼 단계별 통과 기준을 두는 방식이 제도화된 형태입니다.
기준에 따른 중단을 실패로 다루면 아무도 중단을 제안하지 않습니다. 조기 중단으로 아낀 자원을 성과로 기록하는 조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