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인사·노무

연봉제와 호봉제

Annual Salary vs. Seniority-based 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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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제와 호봉제란?

한 줄 정의
1년 단위 총액으로 임금을 정하는 연봉제와, 근속에 따라 정해진 호봉표대로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를 비교하는 개념입니다.
⚡ 3줄 요약
  • 호봉제는 근속, 연봉제는 개인별 총액 결정
  • 명칭이 아니라 무엇에 따라 오르는지가 본질
  • 연봉제여도 법정수당 의무는 남는다

호봉제는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오르는 구조입니다. 예측 가능성이 높고 관리가 단순하지만, 성과나 직무 난이도와의 연결이 약하고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인건비 부담이 커집니다. 연봉제는 개인별로 연간 총액을 정하는 방식으로, 성과 반영이 쉬운 대신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만의 원인이 됩니다.

현실의 제도는 대개 혼합형입니다. 기본급은 직무나 직능 기준으로 정하고 일부를 성과에 연동하거나, 호봉제를 유지하면서 성과급을 추가하는 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임금이 무엇에 따라 오르느냐입니다. 연봉제를 도입했다면서 실제로는 매년 일정 비율씩 일괄 인상한다면 이름만 연봉제입니다.

제도 전환 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임금 결정 방식의 변경은 취업규칙 변경을 수반하고,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면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봉제라도 연장근로 가산수당 등 법정수당 지급 의무가 사라지지 않으며,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려면 포괄임금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지점을 오해해 미지급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쉽게 말하면
같은 급여 봉투라도 안에 든 계산서가 다릅니다. 봉투 이름을 바꾸는 것이 제도 개편은 아닙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제도를 바꾸겠다는 말보다 임금이 무엇에 따라 오르는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그 답이 근속뿐이라면 이름만 바뀝니다.
유래와 출처

연공 중심의 호봉 체계는 장기 고용 관행 속에서 자리 잡았고, 1990년대 이후 성과주의 인사가 확산되며 연봉제 도입이 늘었습니다. 이후 직무급 논의와 함께 임금체계 개편이 계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출처 · 국내 임금체계 변천과 성과주의 인사 확산
사례로 이해하기

예를 들어 호봉제를 운영하던 기업이 연봉제 전환을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가상 예시)

  1. 현황 분해 — 현재 임금이 근속·직무·성과에 각각 얼마나 연동되는지 계산합니다.
  2. 평가 점검 — 성과 반영의 전제인 평가 체계의 신뢰도를 확인합니다.
  3. 설계 — 기본급·성과급 비중과 인상 결정 방식을 정합니다.
  4. 영향 분석 — 개인별 임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해 감소자를 파악합니다.
  5. 절차 — 취업규칙 변경과 동의 절차를 밟고 법정수당 처리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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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0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아닙니다. 연봉제라는 이유로 법정수당 지급 의무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려면 포괄임금 관련 요건을 갖춰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지급 임금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직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평가 체계가 부실한 상태에서 성과 연동을 강화하면 불공정 인식이 커지고, 반대로 근속만으로 오르는 구조는 인건비와 동기 문제를 낳습니다.
기존 임금을 보전하거나 유예 기간을 두는 방식이 실무에서 쓰입니다.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면 근로자 과반수 동의 등 절차가 필요합니다.
연봉제는 지급 형태에 관한 것이고 직무급은 임금 결정 기준에 관한 것입니다. 직무급을 연봉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어 두 개념은 배타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