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 · 마스터 데이터 관리
Master Data Management
MDM이란?
- 여러 시스템이 공유하는 기준 정보의 정본 관리
- 트랜잭션 데이터와 구분해서 다룬다
- 기술보다 등록·변경 규칙이 핵심
회사 안에서 같은 고객이 영업 시스템에는 주식회사 가나, 회계 시스템에는 (주)가나, 물류 시스템에는 가나로 등록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고객별 매출 합계도, 거래처별 미수금도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마스터 데이터는 이렇게 여러 업무가 공통으로 참조하는 기준 정보를 뜻하고, MDM은 그 정본을 하나로 유지하는 활동입니다.
트랜잭션 데이터(주문·입출고 같은 사건 기록)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건은 계속 쌓이지만 기준 정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대신 틀리면 그 위에 쌓인 모든 사건 기록이 함께 어긋납니다. 그래서 MDM은 표준 코드 체계, 등록·변경 승인 절차, 중복 판별 규칙, 그리고 어느 시스템이 원본인지를 정하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기술보다 운영 규칙이 핵심입니다. 신규 거래처를 누가 등록할 수 있는지, 표기 규칙은 무엇인지, 폐업한 거래처는 어떻게 표시하는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정비를 해도 몇 달 만에 다시 흐트러집니다. 데이터 거버넌스에서 항목별 책임자(데이터 오너)를 지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AI 활용을 준비하는 조직에서 특히 중요해졌는데, 기준 데이터가 지저분하면 어떤 분석이나 자동화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 내 시스템이 늘어나며 같은 대상이 시스템마다 다르게 등록되는 문제가 커지자, 2000년대에 기준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접근이 정리됐습니다. ERP·CRM 확산과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거치며 데이터 거버넌스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거래처 기준 정보를 정비하는 상황입니다. (가상 예시)
- 원본 지정 — 거래처 정보의 정본을 어느 시스템에 둘지 정합니다.
- 표준 규칙 — 상호 표기, 사업자번호 필수 여부, 폐업 표시 방법을 규정합니다.
- 중복 정리 — 사업자번호를 기준으로 중복을 찾아 통합하고 이력을 남깁니다.
- 권한 설정 — 신규 등록과 변경 권한을 특정 담당자로 제한하고 승인 절차를 둡니다.
- 연동·점검 — 다른 시스템이 정본을 참조하게 하고, 월 단위로 중복·누락을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