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UM · 데이컴
DACUM (Developing A Curriculum)
DACUM이란?
- 현업 우수 수행자 워크숍으로 직무를 분해
- 임무(Duty)→작업(Task)→중요도·난이도·빈도 평정
- 교육 과정을 감이 아니라 직무에서 도출
DACUM은 'Developing A Curriculum'의 약자로, 직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일을 하고 있는 현업 전문가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8~12명의 우수 수행자를 모아 이틀 안팎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직무를 임무(Duty) 단위로 나누고 각 임무를 다시 구체적인 작업(Task)으로 쪼갭니다. 결과물은 한 장의 직무 분석 차트(DACUM 차트)입니다.
이 차트가 교육 설계에서 강력한 이유는 '교육 니즈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각 작업마다 중요도·난이도·수행 빈도를 평정하면, 중요하지만 어렵고 자주 하는 작업이 교육 우선순위로 떠오릅니다. 담당자의 감이나 설문의 인기 투표가 아니라 직무 구조에서 교육 과정을 도출하므로 경영진 설득도 쉬워집니다.
국내에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과 산업 인력 양성 과정에서 널리 활용됐고, 기업에서는 직무 교육체계 수립·직무기술서 작성·사내자격 설계에 쓰입니다. 성공 조건은 참여자 선정입니다. 관리자가 아니라 실제로 그 일을 잘하는 수행자를 모아야 하고, 상급자가 같은 자리에 있으면 발언이 위축되므로 계층을 섞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변화가 빠른 직무에서는 차트가 금세 낡으므로 주기적 갱신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1960년대 후반 캐나다의 인력 훈련 프로그램에서 개발되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직업교육센터를 통해 체계화·보급됐습니다. 국내에는 1990년대 직업훈련 분야를 통해 도입돼 NCS 개발의 기초 기법으로 활용됐습니다.
기업이 영업 직무의 교육체계를 새로 세우기 위해 DACUM 워크숍을 여는 상황입니다.
- 패널 구성 — 영업 상위 성과자 10명을 선발합니다. 팀장급은 별도 세션으로 분리해 발언 위축을 막습니다.
- 임무 도출 — '고객 발굴', '제안', '계약 관리'처럼 직무를 구성하는 큰 덩어리를 카드로 붙여 나눕니다.
- 작업 분해 — 각 임무를 '동종업계 잠재고객 리스트 작성', '기술 검토 회의 주관'처럼 관찰 가능한 작업으로 쪼갭니다.
- 평정 — 작업마다 중요도·난이도·빈도를 5점으로 평정해, 교육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을 가려냅니다.
- 과정 전환 — 우선순위 상위 작업을 학습 목표로 바꾸고, 계층별 교육체계와 직무기술서에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