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주 정도, 강의준비와 강의하는 시간외에는 바이브 코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PC를 켜면 늘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교육은 나눔캠퍼스 LMS 사이트(월 55만원 유지비 ㅠㅠ) 에서, 상담·소개는 나눔경영컨설팅 옛 홈페이지에서, 콘텐츠는 또 다른 채널에서. 서비스가 서너 개 플랫폼에 흩어져 있다 보니 고객이 보는 화면도 경험도 제각각이었고 연결도 잘 안되고, 저는 저대로 노가다 하고 있고... 그러다 문득, AI시대에 이걸 왜 하고 있지? 싶더군요.그래서 지난 2주 동안 사이트를 처음부터 다시 지었습니다.
흩어져 있던 여러 사이트를 하나의 도메인(nanumcon.com) 아래로 통합하고, 호스팅도 옛 임대형 빌더와 대행사 체제에서 Firebase(정적 호스팅 + Firestore + Cloud Functions) 로 옮겼습니다. 회원 데이터를 한곳으로 이관하고, 로그인·권한·결제를 한 체계로 정리했습니다. 도메인을 넘기는 컷오버 날에는 SSL 발급과 DNS 전파를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반복되던 일은 하나씩 자동화로 넘겼습니다. · 일정: 제 업무 캘린더에 [공개]로 표시하면, 스크립트가 공개 일정만 골라 사이트로 동기화합니다. 이제 손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 콘텐츠: 칼럼·후기·강의·강사 페이지는 발행하면 SEO/AEO 정보(FAQ·요약 카드 등)까지 자동으로 붙습니다. · 메일·알림: 대량 안내는 Brevo로, 문자·알림톡은 솔라피로. {이름} 개인화도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 AI 도구: 로그인 회원이 쓰는 사이트 내 AI 기능은 서버 프록시를 통해 Gemini로 연결해두었습니다. 키는 서버 쪽에서만 관리하고요.
무엇보다, 사이트가 스스로 자기 상태를 들여다보도록 만든 게 마음에 듭니다. 성능(홈은 실측 98점 수준), 보안(헤더·위협별 가중치로 100점 채점), 데이터 백업(멀티리전 자동 백업 + 외장 3-2-1), 방문·봇 트래픽까지 관리자 화면에서 점수와 그래프로 확인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재시도하거나, 안 되면 저에게 알려줍니다. 손이 줄어드니까 오히려 고객과 콘텐츠에 쓸 시간이 늘었다는 겁니다. 아직 퍼펙트한 완성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코드를 한 줄 고치면 사이트 전체가 조금 더 똑똑해지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